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외교를 다시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각 23일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해 보겠냐는 질문에 "그렇게 하겠다"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북미 정상외교에 대해 자신은 문제를 잘 해결했고 김 위원장과 잘 지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다고 밝힌 뒤 김 위원장이 "종교적 광신자가 아니고, 똑똑한 남자"라며 김 위원장과 협상을 할 만 하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도 자신과 김 위원장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면서 대화 재개 의중을 비친 적은 있지만, 분명하게 정상외교 재개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다시 연락할 시기나 내용 등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임기 초반에는 북한과 대화 재개를 시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을 먼저 끝내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여기에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재개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우선 순위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북한과 대화 재개 필요를 느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러시아에 무기와 병력을 지원해 확전의 동력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를 통해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 나오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2기 행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는 듯한 '핵보유국' 표현을 쓰면서 비핵화에 초점을 뒀던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,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처음 만나 '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' 의지를 표명했지만, 2019년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외교 재개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밝히면서 김 위원장이 호응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윤현숙입니다. <br /> <br />화면출처ㅣFOX NEWS CHA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241541295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